부실 신협 7곳 추가 퇴출

  • 입력 2002년 12월 20일 19시 27분


경영이 부실한 신용협동조합 7곳이 추가로 영업을 정지당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위원회가 추가 퇴출 대상으로 통보해온 7개 신협에 대해 이날부터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추가 퇴출 대상이 된 신협은 지산 삼덕 월배 비사(이상 대구), 장성(전남), 신가 신동(이상 광주) 등이다금감원 김대평(金大平) 비은행검사국장은 “최근 115개 신협이 퇴출될 때 일시적인 출자금 모집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퇴출 대상에서 제외됐던 신협과 신협중앙회 검사에서 순자본비율이 -7% 미만으로 나타난 곳”이라고 밝혔다.. 이들 7개 신협은 이날부터 내년 6월19일까지 6개월간 예금과 출자금 인출이 금지되고 임원의 직무도 정지된다.

퇴출 신협의 조합원과 고객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예금과 출자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또 급전이 필요한 고객은 신협의 예금을 담보로 은행 금고 등 인근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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