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주식 맞교환후 소각

  • 입력 2002년 12월 20일 23시 41분


KT와 SK텔레콤은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달 30일과 내년 1월10일 두 차례에 걸쳐 양사가 갖고 있는 상대방 주식 전량을 맞교환하기로 결의했다. 두 회사는 주식을 바꾼 뒤 5%를 소각하기로 했다.

KT와 SK텔레콤은 상호 지분을 전량 맞교환하기 위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 거래를 승인해 주도록 금융감독위원회에 요청키로 했다.

양사는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령상 동일 기간에 소각용 자기주식과 일반 자기주식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 일단 소각용 자기주식을 매매한 뒤 주가안정을 위해 자기주식을 매매하는 2단계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KT의 9.64% 지분을, KT는 SK텔레콤의 9.27% 지분을 갖고 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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