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뉴EF쏘나타는 1∼11월 10만234대가 팔려 4년 째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2위는 르노삼성차의 SM5(9만3126대 판매)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판매대수와 올해 판매추이를 고려할 때 이 순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뉴EF쏘나타와 함께 1t 포터, 아반떼XD, 스타렉스, 싼타페, 그랜저 XG 등 6개 모델을 판매 10위권에 올려놓았으며 기아차는 카니발, 카렌스, 프런티어를 10위 안에 진입시켰다. 르노삼성 SM5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오르며 1998년 3월 판매 시작 이후 계속 높아지는 인기를 과시했다.
또 10위권에 스타렉스, 싼타페, 카니발Ⅱ, 카렌스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이 40%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1∼11월 1732대가 팔린 렉서스 ES300는 뛰어난 성능에도 같은 배기량 3000∼3500㏄급 경쟁 수입차보다 2500만원 가량 싼 가격(5680만원)덕분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판매 1위였던 BMW530과 745, 735, 렉서스 LS430 등이 뒤를 이어 2∼5위에 올랐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