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해외 선물땐 규제여부 확인을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8시 38분


해외이민이나 유학생이 많아지면서 해외로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전에는 ‘해외 선물’하면 우체국을 떠올렸으나 요즘은 국제특송업체가 인기다. 전화 한 통화면 직접 소포를 가지러올 뿐 아니라 2, 3일 안에 전 세계로 물품을 보낼 수 있다.

DHL코리아, 페덱스(FedEx), 한국UPS 등과 같은 국제특송업체들의 이용법을 모았다.

▽어떻게 이용하나〓국제특송업체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등록하면 선물 보내기는 끝. 직원이 직접 가정으로 방문해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물품을 보낸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지역에는 다음날 오전까지 배달할 수 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은 지역은 대부분 3일 이내에 배달된다.

물품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쉽게 알 수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항공 운송장에 찍힌 번호를 입력하면 배달상황을 알려준다.

빠르고 편리한 만큼 가격은 비싼 편. 서류인지 아닌지,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배달 지역이 중심지역인지 외곽지역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0.5g짜리 서류를 일본 도쿄로 보내면 약 2만원 정도 든다. 서류가 아닌 선물일 경우에는 6만원 수준.

▽주의할 점은〓파티나 모임에서 흔히 사용하는 눈꽃 스프레이는 폭발할 위험 때문에 항공편으로 보낼 수 없다.

겨울 선물로 인기가 높은 장갑, 목도리 등과 같은 섬유를 미국이나 남미로 보낼 때는 국제특송업체에 문의하는 게 좋다. 일부 국가들이 섬유류 수입을 규제하기 때문이다. 상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품에 구멍을 내는 경우도 있다.

주말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배달하지 않기 때문에 주초에 보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주요 국제특송업체들
회사특징연락처
DHL코리아(www.dhl.co.kr)·봉투나 박스 등 포장재 무료 제공·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지역은 다음날 오전에 배송 가능·오전 9시∼오후 5시1588-0001
FedEx(www.fedex.com)·발송물 상황과 배달 확인 가능·전세계 4만3000여 사무소·오전 8시∼오후 7시080-023-8000
한국UPS(www.ups.com)·포장재 무료 제공·아시아 주요 지역 초특급 아침배달 서비스·오전 9시∼오후 6시02-3665-3651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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