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한 토지가 인기다. 바로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단독주택지다.
수요가 많은 만큼 전매가 잘 된다.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 내 단독주택지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손바뀜을 거쳤을 정도다.
청약경쟁률도 아파트 못지않다. 11월 분양된 경기 김포시 사우지구 내 단독주택지 20필지에는 1047명이 신청해 평균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동양택지지구에 있는 단독주택지도 18필지에 170여명이 몰렸으며 인천 도림지구 단독주택지 청약경쟁률도 170 대 1에 달했다.
단독주택지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내년에 수도권에서 새로 나오는 단독주택지 가운데 현재 분양 일정이 확정된 곳은 주택공사가 선보이는 파주시 금촌지구와 화성시 태안지구 내 278필지. 파주시 금촌1지구에서는 24필지, 2지구에서는 151필지가 공급된다. 금촌지구는 일산신도시에 인접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일산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서울 신촌까지 30분 정도면 닿는다는 게 주공측의 설명.
화성시 태안지구는 수원 바로 밑에 24만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다. 내년에 개통 예정인 서울과 수원 천안을 잇는 전철 병점역이 가깝다.
내년에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지 (단위:평) | ||||
위치 | 택지지구 개발규모 | 단독주택 필지수 | 필지당 면적 | |
면적 | 총 가구수 | |||
파주 금촌1지구 | 47,000 | 1,965 | 24 | 56∼70 |
파주 금촌2지구 | 261,000 | 8,111 | 151 | 50∼70 |
화성 태안지구 | 245,000 | 7,049 | 103 | 49∼133 |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