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재가 넘쳐요"…MBA유학조건 100명 선발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12분


시중은행에 고급 인력이 몰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26일 은행을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원 해외 경영학석사(MBA) 유학을 보낸다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우수한 신입행원 1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행원 가운데는 세무사(1명) 공인회계사(1명) 미국 공인회계사(12명)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며 여성은 36명이다.

이들은 일선 영업점에서 6개월간 경험을 쌓은 뒤 각자 전문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4년 뒤 근무평점이 양호하고 세계 20위권 대학의 입학허가서를 받으면 MBA 유학을 갈 수 있다.

우리은행도 지원자 1만3000여명 가운데 당초 예정인원(150명)보다 많은 200명을 선발했다. 이 중 해외 MBA 출신이 5명, 세무사가 1명이며 공인회계사는 지원자 151명 중 1명만 채용했다.

신한은행도 당초 계획(70명)의 갑절 가까운 130명을 뽑았고 이 중 공인회계사가 7명, 미국 공인회계사가 9명이며 세무사와 감정평가사가 각각 3명, 2명이다.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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