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상대 68학번 '盧정부 브레인' 부상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48분


서울대 상대 66학번 출신 노무현 당선자 핵심 경제브레인
이름현직출신고출신대학박사학위출신지
이정우경북대 교수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대구
김대환인하대 교수계성고서울대 경제학과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경북 금릉
김효석민주당 의원광주일고서울대 경영학과미국 조지아대 경영학전남 장성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경제 브레인으로 서울대 상대 68학번이 뜨고 있다.

26일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 간사로 각각 임명된 이정우(李廷雨) 경북대 교수와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 동기동창이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노무현 당선자의 핵심 경제 브레인 가운데 한 명인 김효석(金孝錫) 민주당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 68학번이다.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김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지만 두 사람의 학문적 성향은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이들은 김대중(金大中) 정부 초기에 두각을 나타냈던 김태동(金泰東) 전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이진순(李鎭淳)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윤원배(尹源培)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경회(中經會)’ 멤버들과 함께 ‘변형윤(邊衡尹)스쿨’로 분류된다.

‘변형윤 스쿨’이란 변형윤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제자 가운데 ‘분배’를 중시하는 학자그룹을 가리킨다.

한편 서울대 상대 학생회장을 지낸 김 의원은 대학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했고 중앙대 교수를 거쳐 정계로 진출했다. 김 의원도 중경회 멤버다.

노 당선자와 직접적 인연은 없지만 현 정부에서 일하는 서울대 상대 68학번으로는 무역학과를 나온 최종찬(崔鍾璨)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김동환(金東煥) 기획예산처 행정개혁단장, 경제학과를 나온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조학국(趙學國)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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