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R&D투자 평균 381억 주요기업 올보다 18% 늘려

국내 주요기업 R&D 투자실적 및 예상 (기업당 평균)
구분	1999	2000	2001	2002(추정)	2003년(예상)
매출액(억원)	7,985	9,643	10,050	10,781	11,447
R&D 투자(억원)	225	284	305	323	381
매출액 대비 비중(%)	3.05	2.92	3.02	3.01	3.33
전년 대비 증가율(%)	-	26.2	7.4	5.9	18.0

주요기업 245개 (대기업 146개, 중소기업 99개) 대상조사. 자료:전경련

국내 주요기업의 내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올해보다 18.0% 늘어난 평균 381억원(매출액 대비 3.33%)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외 R&D 투자 최우선 고려 지역으로는 중국(61%)이 압도적인 1순위로 나타났고 북미(12%), 유럽(11%)이 뒤를 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가기술혁신단(산업자원부 및 경제5단체 공동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24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기업 R&D 투자현황과 과제’ 결과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R&D 투자계획은 대기업이 기업당 602억원(매출액 대비 3.48%), 중소기업이 32억원(매출액 대비 2.27%)으로 올해 대비 각각 15.8%, 28%씩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앞으로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단기 70%, 장기 79%)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축소할 계획이라는 응답(단기 4%, 장기 0%)은 거의 없어 앞으로 국내기업의 R&D 투자는 장단기를 막론하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R&D 투자액은 작년 대비 5.9% 증가한 평균 323억원(매출액 대비 3.01%)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R&D 투자는 자동차 관련 업종이 기업당 42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업종이 3.92%로 가장 높았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