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그랜저XG는 첫해 474대가 팔린 데 이어 올해 1∼11월 두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며 937대가 팔렸다.
그랜저XG의 인기로 현대차는 올해 1∼11월 일본에서 2157대를 팔았으며 이는 지난해 1∼12월 판매대수 1083대보다도 99.2%나 많은 것이다.
현대차는 “그랜저XG가 올해 1월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 올해의 주목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이 차의 광고가 같은 신문의 계열 잡지사가 주는 2002년 광고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올해 10월 일본에 선보인 소형차 클릭(수출명 게츠)도 10∼11월 두 달간 204대가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내년 일본 내 판매목표를 7000여대로 잡고 올해 일본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 0.93%를 내년에 2.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