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9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박재영(朴宰永) 해양수산부 차관보와 가와구치 교이치(川口恭一) 일본 수산청 차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해양부는 내년도 어획량 쿼터가 올해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올해 실제 어획량인 2만7000t(한국)과 1만9200t(일본)에 비하면 여전히 3∼4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는 또 이번 회담에서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2004년 7만t △2005∼2007년 6만t 수준으로 어획량 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특히 2008년 이후에는 실제 조업 실적과 상호 입어 현황 등을 고려해 어획량 쿼터를 재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양국은 내년 1월1일부터 정상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월15일까지는 기존 조업허가증으로도 조업을 할 수 있게 한 뒤 정식 조업허가증을 발급키로 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