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설립한 맥슨텔레콤은 무전기 유무선전화기 등을 제조 판매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다. 98년 외환위기와 함께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같은 해 12월 자본금 137억원에 부채 3500억원을 떠 안은 채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이 회사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출자전환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3·4분기 누적매출액 220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김현 사장은 “중국 및 유럽시장에 2.5세대 유럽형이동전화(GSM)표준인 GPRS기능의 6만5000컬러 40화음 전화 수출을 더욱 늘려 수익구조 개선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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