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손길승(孫吉丞) SK 회장, 김윤(金鈗) 삼양사 부회장, 조민호 휴비스 사장, 이원호(李源浩) 한국화섬협회 회장과 중국 쓰촨성 고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휴비스가 총자본의 95%인 8700만달러(약 1040억원)를 투자한 쯔궁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공장은 국내 기업의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다. 휴비스는 삼양사 화섬 부문과 SK케미칼이 2000년 11월 50 대 50 지분으로 만든 회사이다.
휴비스는 내년 7월까지 1차적으로 단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2005년까지 연산 50만t 규모로 규모를 증설, 세계 1위의 단섬유 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생산체제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중국 업체와 차별화된 첨단기술 제품을 통해 2010년까지 중국 폴리에스테르 내수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구상이다.
쯔궁=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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