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6일 “1998년 7월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한 11개 공기업 가운데 국정교과서 등 8개 공기업을 민영화해 모두 19조1848억원의 매각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서동원(徐東源) 예산처 재정개혁단장은 남은 3개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과 관련,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상반기 중에라도 매각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최초 매각대상으로 선정된 한국남동발전에 대한 경영권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다. 민영화가 완료되면 한전은 배전 및 판매부문을 제외한 송전부문만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남을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천연가스 도입·도매부문을 3개사로 나눠 민영화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분당지역 주민이 민영화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해 지연되고 있으나 소송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민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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