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지수가 2% 이상 떨어졌지만 창민테크 주가는 전일보다 440원(8.7%) 오른 5500원으로 마감했다.
중국 건설부가 6일 시장이 마감된 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 가스 쓰레기폐기 등 공공사업 시장을 개방한다고 밝히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7일 개장 초부터 크게 움직였다.
창민테크는 수처리용 계측기 생산업체로 2년 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동원증권 방원석 연구원은 “계약만 하고 매출로 이어지지 않은 수출잔고가 1000억원에 이른다”며 “향후 상당부분이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민테크의 지난해 1∼9월 매출은 약 83억원.
중국 상수도시장 규모는 현재 약 1200억달러지만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12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
그러나 방 연구원은 “중국정부가 구상하는 사업은 대부분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면서 “중소기업인 창민테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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