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은 환전하려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환전수수료 할인이나 경품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환전수수료 할인은 기본=환전 고객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환전수수료 할인폭.
우리은행은 2월 말까지 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주는 ‘새해맞이 환전대축제’를 실시한다.
환전 금액별 수수료 할인율은 △500달러 이상 30% △2000달러 이상 40% △5000달러 이상 50% △1만달러 이상 60% △2만달러 이상 70% 등이다.
우리은행에서 2만달러를 환전한다면 환전수수료를 30만2680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액에 관계없이 환전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신한은행과 한미은행도 각각 다음달 14일과 28일까지 환전수수료를 40%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을 우대하는 은행들=학생 교수 교사 등에 대해서는 일반인에 비해 환전수수료를 더 할인해주는 은행도 있다.
국민은행은 유학전문회사인 국민유학센터와 제휴해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 대해 환전수수료 및 유학수속 관련 수수료 우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유학수속대행료 우대쿠폰을 받아 국민유학센터에 유학수속 대행을 의뢰하면 유학서류(번역) 대행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국민유학센터에 유학수속 대행을 의뢰한 후 환율우대쿠폰을 받아 국민은행에 제시하면 유학경비 환전 또는 송금시 환전수수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교수 교사 및 초중고교 대학생 고객에 대해 환전수수료를 50% 할인해준다.
일반고객을 위해서는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DVD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을 준다.
제일은행도 3월 말까지 환전수수료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교환교수는 수수료 할인율이 70%로 가장 높고 유학생 40%, 일반인은 30%를 할인해준다.
▽다양한 부대서비스=은행이 저마다 환전수수료 할인은 물론 각종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은행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고 5억원까지 보상하는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시켜주며 면세점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 ‘해외로 보너스카드’도 발급해준다. 또 국내외에서 3000원까지 무료통화가 되는 ‘KT패스’ 전화카드도 준다.
신한은행은 모든 환전 고객에게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1만원 할인쿠폰과 조선호텔 공항식당 10% 할인권을 사은품으로 준다.
한미은행도 모든 환전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15% 할인쿠폰과 1시간 무료 국제전화카드를 제공한다.
은행별 환전서비스 사은행사 (자료:각 은행) | ||
은행 | 환전서비스 행사 내용 | 1000달러 환전시 수수료 할인 내용(8일 현재) |
국민 | 유학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50% 할인 해외유학 상담서비스 무료 제공 | (유학생에 한해) 2만4000원→1만2000원 |
하나 | 1000달러 이상 환전시 수수료 6분의 1 할인 | 2만4000원→2만원 |
우리 | 환전수수료를 30∼70% 할인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3000원 무료 통화 전화카드 제공 | 2만1620원∼1만5130원 |
신한 | 환전수수료 40% 할인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1만원 할인쿠폰 제공 조선호텔 공항식당 10% 할인권 증정 | 2만3780원∼1만4268원 |
조흥 | 교수 교사 학생에 대해 환전수수료 50% 할인 모든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등 경품행사 | (교수 교사 학생에 한해) 2만2600원→1만1300원 |
한미 | 환전수수료 40% 할인 김치냉장고 등 경품행사 | 2만3760원→1만4260원 |
제일 | 환전수수료 일반인 30%, 유학생 40%, 교환교수 70% 할인 | (일반인) 2만820원→ 1만4570원 |
기업 | 환전수수료 50% 할인 동화면세점 할인쿠폰 제공 | 2만4000원→1만2000원 |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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