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SK 최태원회장 고발

  • 입력 2003년 1월 8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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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SK그룹과 JP 모건 사이의 SK증권주식 이면거래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崔泰源) SK㈜ 회장 등 SK그룹 전현직 관계자 3명을 8일 배임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1999년 당시 SK글로벌 이사이자 그룹 지배주주였던 최씨 등이 이 회사와 해외 자회사를 통해 JP 모건에 옵션 이행금 1078억원을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SK글로벌에 손실을 주었다”며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 발표 뒤 최씨가 사재를 출연해 손실을 보전했지만 민형사상 책임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없어 검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7일 이중거래 의혹이 드러난 JP 모건의 증권거래법 및 금융관계 법령의 위반혐의에 대해 금감위의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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