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선 마케팅 분야를 더욱 강화할 계획.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 가입자를 현재 490여만명에서 565만명으로 늘리고, 20Mbps급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보급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무선인터넷 부문에서는 노트북PC 제조업체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노트북 고객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를 지난해 10만명에서 올해 110만명까지 늘리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인 ‘핫스팟’도 현재 6000여곳에서 2000여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비즈 사업부문에서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포털사이트 한미르(www.hanmir.com)를 모바일과 무선인터넷에 적합한 멀티미디어 포털로 만들어 2005년까지 포털업계 1위 사이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용경 사장은 “올해는 통신사업자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업체들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통신정책의 변화에 따라 사업환경도 크게 바뀔 것”이라며 “그러나 KT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알찬 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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