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매출은 40조5115억원, 순이익은 7조518억원(영업이익 7조2500억원)으로 2000년에 세운 최고기록(매출 34조2837억원, 순이익 6조145억원)을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는 16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작년 4·4분기(10∼12월) 및 연간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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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도 매출 32조380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에 비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 순이익 1조5000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올해에는 설비투자에 6조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4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반면 4·4분기에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이 8700억원과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은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삼성전자 주우식(朱尤湜) IR담당 상무는 "연말에 지급된 특별상여금 3750억원을 감안하면 4·4분기 실적은 전 분기를 웃도는 수준이며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도 해외부문을 포함하면 흑자"라고 설명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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