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건설하기로 한 주택 50만가구용 택지 1350만평 가운데 30만가구분인 1050만평을 공공택지로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 동탄 104만평 △용인 흥덕 66만평 △남양주 진접 60만평 △김포 장기 27만평 등 65개 지구에서 570만평이 공급된다.
또 지난해 9월 발표한 ‘9·4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2004년 공급예정인 인천 영종 37만평을 비롯, △경기 파주 운정 34만평 △용인 구성 20만평 △양주 고읍 24만평 등 4개 지구 115만평은 지난해와 같은 주택시장 불안현상이 나타나면 올해 앞당겨 공급하는 여유 물량으로 책정됐다.
지방에서는 △광주(光州) 수완 70만평 △경남 김해 율하 56만평 △전북 군산 수송 37만평 등 107개 지구 480만평이 분양된다.
권오열(權五烈) 건교부 주거환경과장은 “준농림지 이용 제한, 재건축 요건 강화 등 각종 난개발 방지대책이 시행되면서 민간에서 공급하는 택지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서라도 차질 없이 택지를 공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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