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500억원 ABS발행

  • 입력 2003년 1월 17일 23시 51분


지난해 말 자동차 운반선 사업부문을 1조5000억원에 팔았던 현대상선이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통해 2500억원을 마련했다.

현대상선은 17일 “컨테이너 운임 채권을 담보로 25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면서 “자금 부족 때문이 아닌 올 상반기에 만기를 맞는 회사채 상환 등 운영자금용”이라고 밝혔다.

ABS란 미래에 받을 돈과 같은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잡히고 현찰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

ABS 발행을 맡은 파이오니아 유동화 전문회사는 16일 공시를 통해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 등 주간사회사의 주선으로 현대상선이 2500억원어치의 만기 2년짜리 ABS를 발행했다”며 “운영자금용”이라고 밝혔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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