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5000권 '쏙'…삼성전자 4GB DDR램 모듈 개발

  • 입력 2003년 1월 19일 19시 15분


삼성전자는 19일 단행본 서적 5000권 분량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4기가바이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 모듈(8개짜리 묶음)을 업계 처음으로 내놨다.

지금까지 나온 메모리 모듈로는 최대 용량의 제품으로 1기가비트(Gb) DDR D램 36개를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들었다.

모듈에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0.10μm급 초미세 공정으로 만든 D램을 사용했다. 저장용량은 △영자신문 26만쪽 △정지화상 약 1만3000장 △MP3 파일 1만곡 등으로 슈퍼컴퓨터, 고성능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의 주기억장치 용도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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