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2년 해외 플랜트 수주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100억6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2001년의 101억4000만달러보다는 0.8%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가 49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9.9% 늘었다.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1년 34.8%에서 작년에는 49.1%로 높아졌다.
산자부 당국자는 “고(高)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동 국가들의 화공설비 대형 프로젝트가 늘어나 플랜트 발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지역의 수주 비중은 아시아 23.5%, 아프리카 18.7%, 북미 6.7%, 유럽 1.8%, 중남미 등 기타 0.2% 등이었다.
회사별 수주 실적은 현대중공업이 23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5억2000만달러, LG건설 10억달러, 대우조선해양 8억10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 4억9000만달러 순이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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