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4분기(10∼12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했던 외국인이 소량이나마 삼성전자를 매도해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억달러(92만5538주)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됐고 3월에는 144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물량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꾸었다. 하나증권과 현대투신증권도 목표주가를 각각 39만원과 43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도이치증권 52만원, CSFB증권 47만2000원)보다 낮은 수준
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산업 부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편”이라며 “2월 초 발표되는 1월 중 휴대전화 판매실적이 예상(1·4분기 1300만대)보다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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