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LPG가격 급상승...휘발유도 1300원대

  • 입력 2003년 1월 22일 14시 09분


원유값이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차량용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최고가 행진을 거듭중이다. 이에따라 경유 및 LPG 차량 운전자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석유 제품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디젤차량용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762.38원, 차량용 LPG 평균가격은 ℓ당 561.75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월 경유(597.91원)와 LPG가격(415.23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특히 작년 10월 경유 및 LPG값이 각각 ℓ당 700원선과 500원선을 처음으로 돌파한데 이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1월들어 전국 평균이 1300원선을 넘어섰으며 가장 비싼 주유소가 1379원, 가장 싼 곳이 1209원 등으로 조사됐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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