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입찰 SK-포스코 등 4곳 참여

  • 입력 2003년 1월 22일 17시 53분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민영화되는 남동발전의 매각 입찰에 4곳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22일 남동발전 경영권 매각을 위한 1차 입찰서를 접수한 결과 SK(주)와 포스코 등 국내 업체 2곳과 해외 업체 한 곳,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 등 4곳이 입찰서를 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입찰에 입찰의향서를 낸 곳은 국내 6개사와 해외 8개사 등 모두 14개사였다.

산자부와 한전은 1차 입찰서 평가를 거쳐 기업 실사에 참여할 수 있는 4곳 안팎의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당초 표시한 만큼 이날 입찰서를 낸 모든 곳이 실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한전은 2월중 최종 입찰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남동발전의 경영권을 넘기는 이번 입찰을 통해 지분 34∼51%를 매각하고 남은 지분은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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