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운용회사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선박을 만들어 해운회사에 빌려준 뒤 용선료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선박펀드 관리 회사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 선박펀드 출자사들은 최근 가진 운용회사 설립을 위한 모임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달 30일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갖는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우조선 영업이사를 지냈다.
임기택(林基澤) 해양부 해운정책과장은 “선박펀드운용회사의 CEO가 내정된 만큼 주금납입 절차를 거쳐 다음달 14일경 회사가 정식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펀드상품은 상품약관 마련과 투자자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3월경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할 선박펀드운용회사에는 △대우조선, STX조선, 삼성중공업 각각 20억원 △대한해운 10억원 △수협중앙회 7억원 △세양선박 3억원 △조강해운 2억원 △범주해운, 신성해운, 한원마리타임이 각각 1억원 등을 출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외국기업인 독일 선박관리업체 NSB와 미국 선박매매중개업체 MJLF가 각각 3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총 출자금은 98억원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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