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심야에 공정공시하는 것을 불허하기로 했다.
현재 거래소는 공정공시를 오전 7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만 접수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고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이 오후 9시까지 열리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23일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지자 밤에 경영진 회의를 열고 투자계획 재검토와 자사주 취득 방침을 한밤에 공시했다. SK텔레콤은 공정공시가 24시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뉴욕증시에서 SK텔레콤의 주식예탁증서(DR)가 거래되고 있어 해외투자자를 고려해 한밤에 공시했다고 해명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