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 내년 부산 이관 …거래소 시스템 사용키로

  • 입력 2003년 1월 24일 18시 24분


정부는 상장주식 선물(先物)거래를 내년 1월부터 부산 선물거래소로 넘기되 거래시스템은 현행 증권거래소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선물거래소 선물협회 증권협회 증권예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상장주식 선물거래의 부산 이전을 확인했다. 선물거래소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증권거래소는 협의회에 불참했다.

이석준(李錫駿)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상장주식 선물거래의 부산 이전은 이미 법으로 정해져 있던 것으로 그대로 이행하기로 했다”며 “선물거래시스템은 투자자와 증권회사의 불편과 이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거래 안정성이 입증된 현행 증권거래소 시스템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연간 450억원에 이르는 상장주식 선물거래 수수료는 부산선물거래소와 증권거래소가 협의 조정해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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