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지구 재건축 곧 승인

  • 입력 2003년 1월 25일 02시 44분


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하나인 서초구 반포지구가 재건축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반포지구 재건축 안전진단심의회에서 반포지구 5개 단지(주공 1∼3단지, 한신 1차, 미주아파트) 총 6680가구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밀안전진단을 하면 재건축 허가 판정이 나올 것이 확실하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진단평가단은 이에 앞서 육안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해 건물 전체의 안전도와 배관 부식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미 재건축이 승인된 서울지역 4개 저밀도지구도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승인을 받았다”며 “안전진단 이후 조합인가와 건축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에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지구 5개 단지가 재건축 승인을 받으면 2500가구에 대한 재건축 시기는 구청장이 결정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의 재건축시기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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