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e비즈 여성 사이버 아카데미' 3월 개설

  • 입력 2003년 1월 26일 17시 37분


“여성 특유의 감성과 섬세함을 e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여성 전문인력을 키우자”

이화여대(총장 신인령)가 e비즈니스 분야의 여성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e비즈니스 여성 사이버 아카데미(www.ebizacademy.net)’를 3월에 개설한다.

산업자원부로부터 19억원을 지원받고 삼성SDS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참여한 ‘e비즈니스 여성 사이버 아카데미’는 이미 지난해 시스템 구축작업과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올해에는 교육과정을 체계화하는 단계로 10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4개월 과정을 개설한다.

교과과정은 e비즈니스 회계와 재무관리, 전자상거래, 인터넷마케팅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화여대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여성 최고경영자들이 특강을 통해 자신들이 실제 e비즈니스를 하면서 경험한 사례를 들려줄 예정이다.

‘e비즈니스 여성 사이버 아카데미’에는 직장 여성은 물론이고 대졸 미취업 여성도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4개월 과정에 90만원이다.

이화여대는 앞으로 여건을 봐가면서 사한 뒤 필요하면 e-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여성 사이버 대학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화여대는 28일 ‘e비즈니스 여성 사이버 아카데미’ 개원식을 갖고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대학 교수들과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비즈니스 시대와 여성인력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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