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부터 위탁계좌의 주식을 담보로 개인은 최대 5억원, 법인은 10억원까지 주식매입 자금을 대출해준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증권도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대출기간과 담보비율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있다.
SK증권도 예탁증권 담보대출과 주식청약자금대출, 주식매입자금대출 서비스 등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자금대출에 나서는 것은 △금리차에 따른 수익성 △주식거래 활성화 유도 △고객서비스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LG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는 은행 등에서 연 4∼5%에 자금을 빌린 뒤 고객에게는 7.5∼10%로 대출하므로 수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도입하는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는 대출자금의 인출이 불가능하고 오직 주식매입대금으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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