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시할 가정용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 특성을 반영, 첨단 절전 기술을 적용한 창문형 에어컨과 호텔 병원 등에 설치하는 ‘TTW(Through The Wall)’ 제품이 주를 이룬다.
또 시스템에어컨으로는 건물 설계 때 한 대의 실외기에 원하는 종류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한 ‘멀티브이’ 제품과 배관을 통해 각각의 방을 실내기 없이 냉난방해 주는 ‘유니터리’ 제품(사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유니터리 제품의 경우 미국이 전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부문 판매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에어컨 총매출 22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2005년 35억달러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시스템 에어컨 비중을 2001년 11%(2억달러)에서 2005년 40%(14억달러), 2010년에는 50%(35억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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