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플랜트공사3건 1000억규모 수주

  • 입력 2003년 1월 26일 19시 06분


대우건설은 올 들어 한달 동안 진해 소각로, 서산 석유탱크, 셀트리온 에이즈 백신 공장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내 플랜트 공사 3건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경남 진해시의 폐기물 소각로는 이 회사가 개발한 순수 자체기술로 시공해 그동안 외국에 지불하던 비싼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쌍용건설과 함께 수주한 충남 서산비축기지 석유탱크 공사는 30만배럴 용량의 석유 보관용 지상탱크 6기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

바이오 벤처기업 ㈜셀트리온으로부터 수주한 에이즈 백신 공장은 인천 송도신도시에 들어서게 되며 동물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1만2500ℓ 용량의 생물반응기 4기를 비롯해 세척 멸균 공정설비가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리비아 가스플랜트,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월산 원자력발전소 삼중수소제거설비 등 플랜트 부문에서만 6100억원어치를 수주했으며 올해는 약 1조원어치를 수주할 계획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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