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초로 동기식-비동기식 겸용 휴대전화 개발

  • 입력 2003년 1월 27일 18시 14분


LG전자는 올해 6월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비동기식 제3세대 이동통신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동기식 cdma2000 1x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듀얼모드 단말기(LG-K8100)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2인치 26만컬러의 대형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에 30만 화소급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한 이 휴대전화는 KT아이컴에 테스트단말기로 공급됐다고 LG전자는 밝혔다.

KTF는 3월 KT아이컴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W-CDMA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어 6월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W-CDMA 사업자인 KT아이컴에 이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W-CDMA 상용서비스 6월 시작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단말기 공급 문제가 해결됐다고 LG전자와 KT아이컴 관계자들은 밝혔다.

LG전자는 “동기식인 cdma2000 1x와 비동기식인 W-CDMA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BDM 휴대전화를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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