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기업이 로또 사업권을 가진 한국온라인복권의 대주주 범양건영. 증시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가는 27일 전날보다 800원(6.78%) 오른 1만2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로또복권의 1등 당첨금이 100억원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택이다. 거래량도 138만8000여주로 전날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복권용지 독점 공급업체인 케이디미디어도 전날보다 420원(11.73%) 오른 400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콤텍시스템이나 피코소프트도 전날보다 각각 4.75%, 11.83% 올랐다.
우리증권 조정호 애널리스트는 “로또복권은 당첨금이 이월되는 시스템 때문에 금액이 크게 높아지면 수요를 키울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일시적 테마에 의해 주가가 급등하면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복권에 대한 관심이 기업가치와 곧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므로 회사 실적을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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