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거나 대여금고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손해보험사들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시중은행의 풍성한 이벤트=국민은행은 설날 세뱃돈 유치를 위해 어린이 적금상품 ‘캥거루 통장’을 홍보하고 있다.
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입고객 1000명을 인형극 ‘별지기’(2월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 초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명절 때 가입고객이 부쩍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50여개 점포에 설치돼 있는 대여금고의 이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은행 ‘우리방카’를 배치해 신권 교환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농협과 기업은행도 무료 현금보관 서비스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입출금은 물론 송금, 대출, 환전까지 할 수 있는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한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고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손보사들의 다양한 서비스=삼성화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를 통해 신청한 고객 가운데 우수고객 4가족 및 교통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2가족에게 귀향 및 귀경 헬기 서비스(가족당 6인 탑승)를 무료로 제공한다. 50가족에게는 귀성 및 귀경 버스(가족당 4인 탑승)를 태워줄 예정.
현대해상은 31일까지 인터넷(www.hk.co.kr)에서 설 연휴 특별 설문조사를 실시, 참여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인터파크 전자상품권을 준다.
LG화재는 보험료 3810원으로 30일∼2월2일 4일간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보상한도 1억원짜리 ‘설날여행보험’을 판매한다.
은행별 설 연휴 이벤트 내용 | |
은행 | 행사 내용 |
국민 | 30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세뱃돈 유치 위해 적금에 가입하는 만 19세 미만 1000명 인형극 초대 |
하나 | 2월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입출금 송금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움직이는 하나은행 운영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
우리 | 30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다음달 10일까지 대여금고 이용료 면제 |
신한 | 세뱃돈용 봉투 70만장 무료 배포 |
조흥 | 30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세뱃돈 봉투 무료 배포 |
외환 | 30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
기업 | 30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다음달 6일까지 대여금고 이용료 면제 |
자료:각 은행 |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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