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강좌 첫 개설 … 산업정책硏 내달부터

올해 들어 국내 기업경영에서 윤리경영, 신뢰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윤리경영만을 전문적으로 강의하는 교육과정이 등장했다.

지난달 기업의 윤리경영 평가모델을 개발했던 산업정책연구원은 다음달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제1기 윤리경영자 과정(Ethics Officer Program)’을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윤리경영에 대한 워크숍 등은 있었지만 이처럼 국내에서 윤리경영만을 다루는 장기 교육과정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설목적은 각 기업의 윤리경영 담당자(Ethics Officer)에게 윤리경영의 이론과 실천방안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윤리경영이 국내 기업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

윤리경영은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윤리경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 이를 경쟁적으로 도입할 경우 문제가 많다는 것이 산업정책연구원의 설명이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교육과정에 ‘사례 분석’을 많이 포함시켜 현장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뿐만 아니라 유한킴벌리 GE코리아 등 국내 윤리경영 모범기업의 담당자들이 강사로 나와 윤리경영 도입에 따른 실전사례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 02-456-5588(내선 340)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