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43개 기업집단 계열사 732곳 집계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22분


파워콤이 LG그룹에,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정식 계열사로 각각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3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LG와 한화 등 9개 그룹이 8개사를 계열편입하고 4개사를 제외해 이들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전월 대비 4개 순증(純增)한 732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LG그룹은 계열사 데이콤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인수한 파워콤을 계열편입한 대신 LG애드 지분을 매각했다.

한화그룹은 대생 외에 신동아화재와 63씨티를 계열편입해 계열사가 32개로 늘었다.

SK그룹은 새로 인수한 팍스넷을, 한진그룹은 싸이버스카이를 계열편입했으며 동부와 코오롱은 각각 동부인천항만과 케이에프엔티를 새로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전력은 파워콤을 LG에 매각해 계열사가 1개 줄었으며 제일제당(제일선물), 현대백화점(한국디지털케이블 미디어센터)도 지분매각으로 계열사가 하나씩 줄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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