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울폰' 2모델 내놔

  • 입력 2003년 2월 5일 18시 02분


‘휴대전화를 보면서 얼굴 화장을 고친다.’

삼성전자는 5일 휴대전화 액정을 거울로 활용할 수 있는 ‘거울폰’ 신모델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시장에 나온 SCH-E120 모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EV-DO 컬러 휴대전화 중에서 최소형이다.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외부 액정화면이 절전모드로 바뀌면 그 화면이 거울역할을 한다.

다음주 선보이는 SCH-E130 모델은 ‘거울보기’ 버튼을 누르면 내부 액정화면이 선명한 거울로 바뀐다. 거울의 선명도가 뛰어나 보통 여성들이 휴대하는 손거울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 디자인실은 “거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 휴대전화를 보면서 머리를 매만지거나 화장을 고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모델의 가격은 모두 50만원대.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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