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公 사장 소환조사

  • 입력 2003년 2월 5일 22시 33분


연원영(延元泳·사진)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부하직원의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나타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5일 “연 사장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부하직원의 비리에 대해 지적을 받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유재산 업무를 맡았던 모 부장은 국유재산을 사용한 사람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사용료를 깎아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 일각에서는 이번 건에 대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투자기관들에 대한 사정(司正) 바람의 신호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자산관리공사 간부의 비리혐의를 포착,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연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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