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최근 공제회 투자운영부 간부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기금 투자현황 및 운용방식에 대해 조사했으며 기금 운용 과정 전반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공제회 이사로 재직하다 애경이 센트럴시티를 인수한 직후 이 회사 사장으로 임명됐던 손진철씨를 5일 긴급 체포해 공제회가 애경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손씨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 대가로 2억5000만원을 받았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손씨가 지난해 4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모디아의 주식 50억원어치를 공제회가 매입하도록 주선하고 수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7일 중 보강조사를 거쳐 손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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