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회장 "기업도 변화, 새정부 정책 적극협력"

  • 입력 2003년 2월 7일 16시 09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07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자고 7일 정부에 제안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3년도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서 전경련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세대와 지역, 이념적 갈등의 시대를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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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북아경제중심지 건설에 참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개발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 △환경친화적 경영 △나눔의 문화와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새 전경련 회장에 취임했으며 손병두(孫炳斗) 상근 부회장은 유임됐다. 김각중(金珏中) 전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전경련 회원사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한 이 총회에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와 박용성 (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도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손길승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와 재계, 국민이 힘을 합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기업과재계가 앞장서 변화해야 하며, 새 정부의 국가전략 및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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