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소득 2만달러 民官위원회' 제안

  • 입력 2003년 2월 7일 18시 51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07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국민소득 2만달러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자고 7일 정부에 제안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3년도 정기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에서 전경련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세대 지역 이념적 갈등의 시대를 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한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북아경제중심지 건설에 참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적자원 개발 △윤리경영과 투명 경영 실천 △환경친화적 경영 △나눔의 문화와 사회공헌 활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새 전경련 회장에 취임했으며 손병두(孫炳斗) 상근 부회장은 유임됐다. 김각중(金珏中) 전 회장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전경련 회원사 관계자 260여명이 참석한 이 총회에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도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손길승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와 재계, 국민이 힘을 합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기업과 재계가 앞장서 변화해야 하며 새 정부의 국가 전략 및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