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저밀도 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승인과 관련, 시기조정위원회를 열어 1·4분기 사업계획 승인 대상으로 잠실 주공 2단지 등 6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담·도곡지구에서는 영동 AID 외에 해청 1, 2단지와 개나리 1, 3차 아파트가 포함됐다.
심사대상에 올랐던 잠실 시영아파트(6000가구)와 청담·도곡지구의 개나리 2차, 도곡 2차 등 910가구는 사업계획 승인시기가 2·4분기로 넘어가게 됐다.
시는 최근 아파트 가격 안정추세에 따라 당초 예상치(6210가구)보다 1224가구 많은 7434가구를 사업계획 승인대상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공 2단지와 청담·도곡지구 5개 단지에서 이미 1133가구가 이주하고 빈집으로 남은 상태여서 전세난 등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잠실지구의 경우 단지규모가 작은 주공 2단지를 우선 선정했으며, 청담·도곡지구는 사업계획승인 신청일이 빠른 순서대로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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