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9일 166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공시가 증권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응답한 회사는 30.7%에 그쳤다.
반면 ‘기여하지 않는다’(13.9%)거나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12.6%)는 부정적 응답도 적지 않았다. 또 불공정 주식거래행위의 근절과 관련, 응답자의 31.3%는 ‘표면적으로 효과는 있겠지만 소수에게 유통되는 내부 정보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