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거래 상승세 꺾여…작년 약정금 비중 0.2P% 줄어

  • 입력 2003년 2월 10일 17시 47분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감소했다.

10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선물 옵션 등 주식거래의 전체 약정금에서 온라인 거래 약정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52.1%로 2001년의 52.3%에 비해 0.2%포인트 줄었다.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1998넌 1.9%에서 1999년 19%, 2000년 46.6%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2001년 52.3%를 고비로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한국의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비중은 줄었어도 온라인 거래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선물 약정금액은 1821조원으로 전체 약정금액 3293조5000억원의 55.3%를 차지했으며 주식은 40.5%(1332조6000억원), 옵션은 4.2%(139조9000억원)였다.

선물 비중은 99년 27.2%, 2001년 41.9%로 계속 증가한 반면 주식 비중은 99년 72.4%에서 2001년에는 55.8%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온라인 계좌는 532만1259계좌로 전체 위탁자 활동계좌(801만496계좌)의 66.4%를 차지해 전년 말에 비해 16.2%포인트 증가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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