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교대 체제로 연간 24만대 생산 가능

  • 입력 2003년 2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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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10일 부산공장에서 2교대 생산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안전·품질 확보 기원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자동차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오른쪽)과 임직원들이 10일 부산공장에서 2교대 생산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안전·품질 확보 기원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10일부터 부산공장에서 2교대 생산체제로 승용차를 생산한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2교대 생산은 97년 말 부산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회사의 2교대 생산체제는 ‘생산라인이 비로소 풀 가동되고, 생산시스템이 정상화단계로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라인 가동시간이 늘어나면서 높은 생산효율과 원가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부산공장은 주간근무(오전 8시∼오후 5시)외에 야간근무(오후 9시∼다음날 오전 5시45분)로 가동시간이 늘어나 연간 최대 24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공장은 2교대 16시간 가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99년 3800대 △2000년 2만9000대 △2001년 7만대 △2002년 11만7000대 등 매년 생산 대수가 급증 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목표는 13만6000여대.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교대 생산체제로 작년 최대 60여일에 이르던 출고 적체 일수가 한달 이내로 짧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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