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26만여주. 거래는 활기를 띠지 못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간의 매매 공방이 치열했다. 창구 기준으로 모건스탠리와 도이치증권이 각각 4만여주, 1만4000여주를 팔았고 골드만삭스와 도이치증권이 3만여주, 2만1000여주씩 매수했다. KT, KTF, LGT 등 다른 통신주들도 외국인들간의 매매 공방 끝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진 것에 따른 제한적인 반등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동원증권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은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회사측과 투자자간 시각 차이이지 펀더멘털 약화는 아니었다”며 “현 주가 수준은 누구라도 충분히 매수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한 달 남짓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 방향성은 4월 중순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때쯤이면 1·4분기 실적이 발표됨과 동시에 시장 신뢰 문제도 어느 정도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분석.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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