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의 시장 조사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한 전세계 소비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브랜드 영향력 조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브랜드 집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지율 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22%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플레이스테이션(3위), 소니에릭슨(4위), 도요타(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에서는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전체 응답자 중 15%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애플과 코카콜라가 2, 3위를 차지했다.북미지역 브랜드 1위 업체는 소매 체인업체 타깃이었으며 유럽 및 아프리카지역 최고 브랜드는 휴대전화 업체인 노키아로 나타났다. LG전자 김영수(金英壽) 부사장은 “스포츠마케팅과 문화마케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호감을 쌓아 온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유럽 및 미주 지역 등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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