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美 디자인센터 문열어

  • 입력 2003년 2월 13일 18시 58분


현대기아차의 컨셉트카 및 북미시장을 겨냥한 양산차 개발의 주역이 될 미국 디자인센터가 문을 열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근교 어바인시에서 정몽구 회장과 로스 존슨, 딕 애커먼 캘리포니아시 상원의원, 존 캠벨 하원의원, 성정경 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테크니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총 3000만달러를 들여 기존의 어바인 디자인 연구소를 증축해 규모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연구센터로 대지 9000평, 연건평 2500여평의 2층 건물이다.

정 회장은 “2005년 가동에 들어가는 연생산 30만대 규모의 앨라배마 공장과 전날 첫 삽을 뜬 주행시험장, 디자인센터 등을 기반으로 2010년 500만대 규모의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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